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겁에 질린 밤

from Diary 2008. 12. 6. 23:32

어젯밤, 잠을 자다가 코 안쪽(목으로 내려가는 부분)에서 가래 비슷하게 자꾸 걸리적거리고 숨쉬기가 곤란해져서 잠을깼다.

그게 콧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끈적한 느낌이다.

건조한 날씨와 먼지 등으로 콧물보다 끈적한 물체가 생성된 것 같다.

코 내부에서 생성되었으니 콧물은 콧물인가......

그것때문에 계속 뒤척이다가 결국 그것이 목으로 넘어갔다.

 

순간, 예전에 주워들은 다른이야기가 떠올랐다.

먹는 알약에 관한건데, 그 알약이 식도에 붙어서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식도암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약 먹을때 물을 많이 마셔야한다.

나의 경우에 알약 넘길수 있을만큼만 물을 마시고 더 먹지않는다.

그래서 그 식도암 이야기를 들었을때 많이 놀랐었다.

 

그런데 이 밤에 그 끈적한 콧물이 식도로 가서 붙어서 식도에 해를 끼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끈적한 콧물이 식도로 넘어간뒤 영 답답한게 정말로 식도에 붙어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사건과 알약이야기를 교훈삼아 이제는 나의 식도 건강을 챙겨야겠다.

평소에도 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편인데 식도세척를 위해서라도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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