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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나들이

from Picture 2010. 6. 3. 22:02
2010. 06. 02. 비진도 나들이

선거일이라고 회사에서 쉬게 해줘서 그동안 여행다니고싶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비진도로 가기로 마음먹고.
아침에 투표를 하고 11시 배를탔다.
배에 사람이 많았다.
밖에서 경치를 구경하기 좋은 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었다.
몇 번 다녀본 뱃길이라 여러번 보던 경치지만 못보면 아쉬울 것 같아 객실에서 창문너머로 보았다.
40분을 가니 비진도 내항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선거 후보자 포스터가 보였다.


내항에서 바라본 바다.
바다색깔이 참 좋았다.


내항에 있던 교회.
교회는 어딜가나 있는 것 같다.


외항쪽으로 가는길에 만난 연인.
나에게도 애인이 생길까...
나도 저렇게 애인과 손잡고 여행할 수 있을까...


외항 가던길에 보이던 충복도.


조금 더 가니 비진도 해수욕장이 보였다.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한장 남겼다.
긴팔을 입으면 더울 것 같아 반팔티를 입고 갔고, 팔 탈까봐 여름용 팔토시 끼고 목 탈까봐 수건 두르고 -_-;
모자도 가져갔는데 머리 눌리는게 싫어서 안쓰고 다녔다.
그 덕에 얼굴은 좀 타버렸다.


비진도 아랫섬 풍경


돌밭, 모래밭 해수욕장. 물이 참 깨끗하다.


나와 같이 온 형님. 모래밭에서 뭐하시나...


우리와 같은 길을 걸어오신 여인님들.
뒷모습만 찍었으니 초상권침해에 해당되진 않겠죠?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셔서 그덕에 나도 DSLR한번 만져보았다.
5년째 쓰고있는 똑딱이도 좋지만 DSLR이 부럽다.
하지만 일하느라 여행다닐 시간이 없어서 좋은카메라를 사도 쓸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안사고있다.


이제부터 올라가야 할 아랫섬 모습.


산을 오르다 만난 조망지역. 조망을 위해 잘려진 나무들이 불쌍하다.


제1조망대에서 비진도 윗섬을 바라보며.


비진도 윗섬 풍경


조금더 오르다가 만난 흔들바위.
흔들바위라고 적혀있어서 흔들어보았는데 정말 흔들렸다.
세게 밀면 굴러떨어질 것 같다.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옆에 있던 나무 한 그루.


정상에서 본 매물도


멀리 미륵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조금 쉬고 수포마을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넓게 펼쳐진 파란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내려오다가 비진암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문이 잠겨있어서 구경은 못하고 왔다.
벌써 마을에 다왔다.


시간이 남아 해수욕장을 걷고 고둥잡고 놀면서 배를 기다렸다.


비진도 나들이를 마치고 4시 40분 배를 타고 비진도를 떠났다.


오랜만에 여행하니 좋은데 이제 또 언제 여행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 에휴...
여행만 다니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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